경험이 컨텐츠/[난임]네가 우리에게 오는 시간27 (27)2020.1.8.(수)-시험관1차,임신15주,2차기형아검사,찰떡이의성별은,태몽 원래는 다음 주가 정기검진 날이지만 찰떡이가 잘 있는지 궁금해서 어제(15주째) 병원에 다녀왔다. 다행히 15주부터 2차 기형아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간 김에 받고 왔다. 그렇게 다음 정기검진은 다시 4주 후로.(아,멀다) 초음파로 뇌와 척추 뼈 등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손가락, 발가락에 문제가 없는지 윗입술 모양이 정상적으로 만들어졌는지 등을 확인했다. 그리고 드디어 두둥... 담당 의사쌤은 15주면 초음파로도 성별을 확인할 수 있으니 어디 한번 보자면서 찰떡이의 그것(..)이 있을 법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찍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른 날에는 잘도 다리를 팍팍 차면서 움직이던 찰떡이가 어제는 자고 있었는지 다리를 얌전하게 오므리고 우리가 꼭 봐야 하는 부분을 감추고 있었다. 의사쌤은 '.. 2020. 1. 8. (26)2019.12.26.(목)-시험관1차,임신13주째,기형아검사, 입덧이 괜찮아지자마자 환도선다,고양이 2019.12.19.(목) 1차 기형아 검사를 다녀왔다. 평소보다 훨씬 꼼꼼하게 초음파를 봤다. 부쩍 자란 찰떡이는 이제 6cm가 넘고, 심장에 이어서 뇌와 위까지 생겼다.(!!) 1차 기형아 검사에선 태아의 목 뒤 투명대 두께를 측정해서 염색체 이상 여부를 판별하는데, 찰떡이는 1.5mm 이하로 나왔다.(3mm이하면 ㅇㅋ) 휴. 또 한고비를 넘은 느낌이다. 이번에도 뱃속에서 비보잉을 하고 있는 찰떡이. 초음파 보던 쌤이 '아기가 너무 활발해서 사진찍기가 어렵네요' 라며 웃었다. 남편의 어릴때 별명은 '번개 1호'(여기 번쩍, 저기 번쩍 뛰어다닌다고) 내 별명은 '호암산 다람쥐'(집 뒷산을 다람쥐처럼 뛰어 오르내렸다고) ... 새삼 유전자의 정직함을 느낀다. 찰떡아, 살살해다오. 미안하지만 엄마 아빠가 .. 2019. 12. 26. (25)2019.12.17.(화)-시험관1차,임신12주째,임신초기증상,입덧증상,치핵,불면증 오늘부터 임신 12주째, 4개월에 접어들었다. 12주가 되자마자 거짓말처럼 입덧이 사그러들고 슬슬 미각과 입맛이 돌아오고있다. 임신출산 책에서 그렇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네. 내 몸은 참 평범하구나 세삼 놀라면서, 감사하다. 지난 한달 동안 임신초기 증상과 입덧 변화에 대해서 짧게 메모해둔 것을 옮겨서 기록해둬야겠다. 누군가에게 도움과 위로가 될지도 모르니까. 내가 그랬듯. 11월 17일(7주5일) 그나마 (억지로라도) 삼킬 수 있었던 '김치 쌀국수 컵라면'. 오늘은 그마저도 안된다. 뜨거운 물을 붓고 난 후 올라오는 종이컵 냄새가 확 역해서 토를 참으면서 바로 변기통으로 쏟아부었다. 몸무게가 매일 2~400그램씩 빠지고있다. 이래도 괜찮나? 11월 18일(7주6일) 열흘이 넘도록 쌀을 못 삼키고 있다. .. 2019. 12. 17. (24)2019.12.6.(금)-시험관1차,임신10주3일째,태아보험,탭댄스초음파,임신이라는건 1.태아보험 10주차에 들어서자마자 태아보험(어린이 종합보험)과 모성자보험(산모보험)을 들었다. 보통 12~13주에 시행하는 1차 기형사검사 이전에 가입할 것을 추천하는데, 검사결과에 따라서 보험가입이 거부되는 걸 방지하려는 이유다. 전화받기는 귀찮고 부담스러워서 카카오톡에서 현대해상 채널을 등록했다. (현대해상이 어린이 보험 가입률 1위라고. 역사와 전통(..)을 생각해서 현대해상으로 결정했다) 상담요청하고 희망 보험료를 말했더니 바로 가입 제안서를 보내줬다. 산모들이 가장 일반적으로 가입하는 내용이란다. 근데, 항목을 자세히 살펴보니 별로 효율적이지 않은 특약이 너무 많아보였다. 예를들어 30세에 만기되는 어린이 종합보험인데 '당뇨병'대비는 불필요해보였다. 가족력도 없고. 결국(뭐, 언제나 이런 식이.. 2019. 12. 6. (23)2019.11.29.(금)-시험관1차,임신9주3일째,젤리곰,난임병원졸업 지난 27일 수요일. 2주만에 대전M산부인과 정기 진료를 받으러 다녀왔다. 최고조에 이른것 같은 입덧을 새콤달콤으로 겨우 잠재우며... 병원에 도착해서 초음파를 보기 시작하자마!자! 선명한 형태의 젤리곰이 뙇!! 사진찍기 좋으라고 정면을 뙇!! 아무래도 우리 찰떡이는 모델 체질인 듯? (엄빠를 전혀 안 닮았네?ㅋ) 젤리곰을 보곤 신기하고 귀여워서 나도모르게 빵터졌다. (아기 초음파 보면서 나처럼 호탕하게 웃은 사람...또 있겠지?) 그때 부장쌤이 남편도 초음파실로 들어오라고해서 같이 보는데 남편 역시 찰떡이가 심각하게 귀엽다는 소감과 함께 빵터짐ㅎㅎ 부장쌤은 아기가 주수에 맞춰 잘 크고 있고, 심장도 아주 잘 뛰며(177bpm) 아기와 엄마 둘다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으니 소견서를 써주겠다고 했다. 이.. 2019. 11. 29. (22)2019.11.18.(월)-시험관1차,임신8주0일째,입덧중 일단 오늘이 8주 0일. 드디어 ‘배아’를 ‘태아’라고 부를 수 있는 시기란다. 280days앱 에도 이제 어엿한 사람(?)형상을 갖춘 캐릭터가 보인다. 2주 전 만해도 올챙이였는데... 지난 13일에는 또 새벽에 극심한 생리통이 몰려와서 새벽에 끙끙 거리며 깼다가 2시간 만에 다시 잠들었다. 이번엔 저번보다 더 강렬하고 긴 통증. 자궁이 커지는 과정이라고 알고있지만, 이런 통증은 처음 겪어보니 덜컥 무서워질 수 밖에 없다. 아침일찍 애가 둘인 친구한테 그런적 있냐고 물어보니까, 나처럼 아픈적은 없었다고 병원에 전화해보는게 좋겠다고 했다. 대전M병원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돌아오는 답은 ‘불편하시면 내원해서 진찰 받아보세요’ 정답. 오후에 바로 병원으로 갔다. 초음파 보는데 이전보다 확실히 커진 아기집.. 2019. 11. 18. (21)2019.11.11.(월)-시험관1차,임신7주0일,심장소리,입덧시작 지난주 토요일(9일) 출산 병원 후보지 중에 한 곳을 다녀왔다. 오전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번호표를 뽑으니 내 앞에 25명 정도 대기가 있었다. 오늘안에 진료 받을 수 있으려나 했는데, 역시 큰 병원이라 의사도 많고 시스템도 퐉퐉 잘 돌아가서인지 생각보다 빨리 진료실로 들어갔다. 내가 보려던 의사는 다른 사람이었는데, 토요일은 예약없이 외래가 어렵다고 시간이 되는 의사한테 진료 받았다. 담당 의사가 어떤지도 보고싶어서 간거였는데..아쉽. 처음으로 남편이랑 같이 들어가서 질초음파 보는데 의사가 한-참(나한테는 영겁처럼 느껴짐)동안 아기를 요리조리 찾는데... 좀처럼 못 찾는 게 아닌가... 나와 남편 쪽으로 향했던 모니터도 자기쪽으로 획 돌리더니 그렇게 한참이나 찰떡이를 찾는거다...ㅜㅜ 순간 얼마.. 2019. 11. 11. (20)2019.11.4.(월)-시험관1차,임신6주0일,초음파,난황확인,산모수첩,국민행복카드 드디어 월요일. 여전히 배멀미 같은 울렁거림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후에 병원으로 갔다. (월요일 오전엔 이식 시술이 많다고 오후에 오라고 함.) 꽤 많은 사람들이 6주에 심장뛰는 소리를 들었다기에 남편이랑 같이 한껏 기대하며 진료실로 들어갔다. 부장쌤은 별 얘기 없고, 바로 초음파 보는데 확실히 1주일 전보다는 태낭이 많이 자라있었다. (크기는 측정 안해줌-_-) "태낭은 한개 보이네요. 주수에 맞게 잘 자라고 있고요. 난황도 잘 보이네요. 위치도 좋아요." 한 1분도 안 본 것 같은데 벌써 끝났단다. 뭔가 휘리릭. 2주 후에 심장뛰는거 보러 오라고 하면서 또 질정 처방 받았다. 의사는 나에게 '축하한다'거나 그와 비슷한 어떤 말과 표정도 없는데, 그건 아마도 큰 기대를 주지 않으려는 나름 '노하우'가 아.. 2019. 11. 5. (19)2019.10.31.(목)-시험관1차,3일배양,21일째,5주3일,복통,밀당입덧 10월 29일(화) _ 5주 1일 밤에 복통이 심했다. 생리통에 한... 100배 될 듯한 통증이었는데, 아랫배가 뒤틀리고 우리우리하다가 꼬리뼈까지 저릿저릿 해지더니 그 기분 나쁜 느낌이 허벅지까지 내려갔다. 등에 식은땀이 쭉 났을 정도. 눈은 감겨 죽겠는데 통증때문에 잠은 못 들고. 결국 새벽 1시까지 끙끙거리다가 겨우 잠들었다. 아침엔 언제 그랬냐는듯 통증은 싹 사라졌다.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경험담을 찾아본 결과, 출혈을 동반하지 않는 통증은 임신 증상 중에 하나로 보는 것 같다. 물론 아무 증상도 없이 유산되는 '계류유산'도 배제할 순 없지만. 뭐, 다음주 월요일에 병원에서 초음파를 보면 알게 될 일이다. 10월 30일(수) _ 5주 2일 일명 '멀미 입덧'이 시작된 것 같다. 입에 뭘 넣지 않는.. 2019. 10. 31. (18)2019.10.28.(월)-시험관1차,3일배양,18일째,2차피검,태낭(아기집)확인 드디어 2차 피검 날. M병원에서 2차 피검은 가까운 곳에서 하고 수치만 알려달라고 해서 출산 병원으로 후보에 올린 가까운 산부인과로 갔다. 시험관 시술하고 2차 피검하러 왔다고 접수하고 한명 밖에 없는 여의사를 선택해서 진료받았다. 아무래도 난 여자가 편해서. 피검 결과는 바로 안 나오고 내일 오전쯤 전화를 준다니 1차에 비해 수치가 얼마나 올랐는지는 내일 업데이트 하기로 하고. (*업데이트 : 1차 피검 247 -> 2차 피검 2750, 수치 잘 올랐다!) 진료실 들어가자마자 별다른 대화 없이 바로 초음파를 보는데... (초음파는 내가 보고싶다고 했음) "축하 드려요~ 임신 맞으시구요. 여기 아기집 보이시죠?" @_@?? 오늘 들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 못했던 말이 훅 들어오니까 순간 "녜???"라고 .. 2019. 10.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