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검사2 (4)2019.8.28.수 - 대전 M병원, 일사천리. 남편 정액검사에서 정밀검사 소견(높은 점성, 정자 움직임 둔화)이 있어 대전 M병원으로 갔다. 아침 출근 시간이 겹쳐서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벌써 지침) 병원 가는 내내 자영업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병원 다니고, 애를 낳을까 마음이 갑갑해졌다. 접수 후에 바로 남편이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고 혼자 밖에 앉아있는게 기분이 묘했다. 남편은 금방 나왔고 선택의 폭(..)이 없었다고 약간 의기소침. 시설은 세종 S병원이 훨씬 좋단다. 10분도 채 안지나서 정액검사 결과가 바로 나왔고 부장에게 진료를 받았다. 정자 운동성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전반적으로 '괜찮다'는 소견. 사실 남편 나이가 나이인 만큼 아주 좋기를 바라진 않았다. 괜찮다니 됐지 뭐. 부장은 자궁 초음파 확인 후에 긴.. 2019. 9. 5. (3)2019.8.24.토 - 나팔관 조영술, 더러운 의사 가운 지난번 내원때 했던 내 피검사 결과, 남편 정액검사 결과, 나팔관 조영술 시술로 다시 S산부인과를 찾았다. 오후 2시 45분 예약이었는데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조영술 준비작업(조영제 알러지 검사?, 진통제 수액 맞기)하라고 해서 1시 쯤에 병원에 도착했다. 토요일이고 점심시간이라 대기석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바로 수액실 들어가서 수액 맞는데 간호사가 좀 어지럽고 졸리거나 속이 매스꺼울 수 있다고 알려줬다. 간호사들이 점심시간이라 남는 침대에서 쉬는지 바로 옆 칸에서 수다수다...(속닥 거리는게 더 거슬려) 일하기 싫다고 한숨을 푹푹 쉬기 시작하는데 '내가 저 사람들한테 몸을 맡겨야 하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고참 간호사 한명이 와서 내가 누워있는 칸 커튼을 걷더니 원래 2시 45분 예약인데.. 2019.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