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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컨텐츠/[난임]네가 우리에게 오는 시간

(4)2019.8.28.수 - 대전 M병원, 일사천리.

by 한여름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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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정액검사에서 정밀검사 소견(높은 점성, 정자 움직임 둔화)이 있어 대전 M병원으로 갔다.

아침 출근 시간이 겹쳐서 한 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벌써 지침)

병원 가는 내내 자영업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병원 다니고, 애를 낳을까 마음이 갑갑해졌다.

 

접수 후에 바로 남편이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고 혼자 밖에 앉아있는게 기분이 묘했다.

남편은 금방 나왔고 선택의 폭(..)이 없었다고 약간 의기소침.

시설은 세종 S병원이 훨씬 좋단다. 

 

10분도 채 안지나서 정액검사 결과가 바로 나왔고 부장에게 진료를 받았다.

정자 운동성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전반적으로 '괜찮다'는 소견.

사실 남편 나이가 나이인 만큼 아주 좋기를 바라진 않았다. 괜찮다니 됐지 뭐.

 

부장은 자궁 초음파 확인 후에 긴 말 없이 바로 시험관 시술 하자고 했다.

8년 동안 피임 없이도 자연임신이 한번도 된 적 없다는 건

원인불명에 의한 난임이 맞다고, 진단서 써줄테니 보건소에서 '난임 지원' 서류 받아오란다.

 

일사천리.

 

이번달에 S산부인과에서 처방해준 배란유도제를 먹었다고 하니까

바로 다음달(9월) 부터 시작해보잔다. 

 

9월 2일에 자궁초음파 하러 오라는 얘기를 듣고 진료실을 나왔다.

 


대기 및 진료시간 : 약 40분

진료비 : 정액정밀검사 34,500원(S병원에선 일반 정액검사 5만원 넘음..부들부들), 초음파 및 외래 39,600원

             = 총 74,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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