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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교합 교정2

[치아교정일기]교정치과 선택하기 #2 :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자. 어제 간다고 했던 마지막 치과. 안 갔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교정 치료받는 내내 두고두고 후회했을 듯. 앞서 상담받았던 1, 2번 치과에서 느꼈던 왠지모를 불안감과 불쾌감의 원인을 알게 됐고 세 번째 병원에서 그 찜찜한 기분이 완전히 해소됐다. 무슨 일이든 그렇겠지만 치아교정처럼 시간과 돈을 쏟아야 하는 일은 첫 번째도 신중, 두 번째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나한테 맞는 치과를 선택하는 일은 시간품, 발품을 많이 들여야 한다는 교정 선배님들의 조언이 금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1, 2번 치과는 원장쌤이나 코디네이터나 그냥 빈 A4용지에 알아볼 수 없는 글씨와 그림을 막 휘갈겨쓰면서 치료 과정과 방법을 설명했다. 마지막에 최종 교정금액을 쓸 때만 또박또박 커지는 글씨... 그러면서 이.. 2022. 2. 1.
[치아교정일기]교정치과 선택하기 #1 : 후기만 믿지 말고 직접 찾아 가보자. 내 치아는 덧니+부정교합+약간 돌출입인데, 사실 입을 크게 벌리지 않는 이상 별로 티가 안 나서 일상생활에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덧니 있는 내가 싫지 않고(소싯적(..)엔 덧니가 꽤 챠밍포인트가 되었으므로), 크게 불편함도 없고, 제일 큰 이유는 돈도 없고(..).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치아교정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두둥. 서른이 넘으면서 문제들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가장 심각한건 소화불량. 부정교합인 이로 음식물을 잘 씹어 삼키지 못하니까 자주 체했다. 조금 급하게 먹었다 싶으면 바로 속이 따끔따끔거려서 한동안은 소화제를 달고 살았다. 치열 들쑥날쑥하니 음식물도 많이 끼고 칫솔질도 잘 안됐다. 다들 잘 알겠지만 대충한 칫솔질은 구취에 원인이 된다. 미용적인 문제도 있었다. 앞니가 전체적으로.. 2022.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