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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니 교정4

[치아교정]두 번째 월치료 후기-병원에서 괴성지르다 두 번째 월치료는 그냥, 제발살려주세요 그 자체였다. 아흑 ㅠㅠ... 그렇게 아플꺼라고는 생각도 못해서 마음에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룰루랄라 갔는데, 본의아니게 병원에서 고래고래 괴성을 지르며 진상짓을 했다. 내 옆으로 쪼로록 초중학생들이 누워서 치료받고 있었는데, 창피한거고 뭐고. 이가 잇몸이랑 뽑혀져 나가는 것 같아서 뭐가 잘못된건가 싶었다. 월치료 가서 이렇게 아프다는 얘기는 못들어봤는데... 하아... 중간에 더는 못 견딜 것 같아서 잠시 쉬었는데, 너무 무서워서 다시 시작해달라는 말 못하고 부들거리고 있으니까 쌤이 시간이 지나면 더 아프니까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며 강행. 나는 또 괴성-_-;;;;... 어찌어찌 치료가 끝나고 눈물 콧물 그렁그렁한 상태로 쌤한테 이래도 괜찮은거냐고 물어봤더니, 사.. 2022. 2. 7.
[치아교정]첫 번째 월치료 후기-기대보다 더 많은 변화 1차 월치료는 지난번 장치 착용일에 못했던 '하악에 교정장치 착용'이 가장 큰 이슈였다. 상악을 해봤기 때문에 크게 아픔은 없었지만, 원장쌤이 철사를 워낙 쫀쫀하게 꽉꽉 땡겨줘서(한계치보다 1% 더 땡기시는 듯^^) 치료하고 며칠 동안은 이+잇몸이 콤보로 얼얼... 음, 뭐랄까. 그냥 입이 통째로 뽑혀나가는 것 같음. ^^... 에효. 또 한동안 이유식 생활을 했다.(근데 왜 살은 안 빠져?) 근데 철사를 촘촘하게 하는 과정은 당일에 별로 안 아팠고, 의외로 브라켓 하나하나에 감겨있던 고무링을 새 걸로 교체해주는 과정이 진짜 아팠다. 육성으로 왁! 소리지름; 다음번에 치료할 땐 앞니 부분이 아프니까 살살해달라고 미리 부탁을 해놔야겠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고무줄을 새로 다 갈고 나니 이가 하얗게 보이는 .. 2022. 2. 7.
[치아교정일기]장치착용! 1일차 오늘 드!디!어! 교정 장치를 꼈다. ㅠㅠ 이런 날이 정말 오긴 오는구나... 하아 참 멀고도 고된 여정이었다.(벌써?) 장치를 끼는건 어금니에 반지 끼울 때 좀 불편한 거 빼고는 별로 아프지 않았지만, 한 시간 넘는 시간 동안 입을 벌리고 누워있으려니 그게 고역이었다. 누워있는데 왜 허리가 아프냐고... 아마도 온 몸에 힘을 주고 있어서 그랬나 보다. 지금은 입안 여기저기 이물감때문에 불편하고 아프고, 먹는 것도 훨씬 힘들지만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에 기분은 좋다. 앞으로 잘 유지하고 이 잘 닦고, 의사쌤 말 잘 들으면이 들쭉날쭉한 이가 가지런하게 펴진다 이거지!!!!!! 지금까지(얼마 안됐지만) 교정 과정에서 제일 힘들었던걸 꼽으라면 단연 '발치' 아아 정말 ㅠㅠ... 다시 하라면 할 수 있을까 .. 2022. 2. 5.
[치아교정일기]교정치과 선택하기 #2 :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자. 어제 간다고 했던 마지막 치과. 안 갔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교정 치료받는 내내 두고두고 후회했을 듯. 앞서 상담받았던 1, 2번 치과에서 느꼈던 왠지모를 불안감과 불쾌감의 원인을 알게 됐고 세 번째 병원에서 그 찜찜한 기분이 완전히 해소됐다. 무슨 일이든 그렇겠지만 치아교정처럼 시간과 돈을 쏟아야 하는 일은 첫 번째도 신중, 두 번째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나한테 맞는 치과를 선택하는 일은 시간품, 발품을 많이 들여야 한다는 교정 선배님들의 조언이 금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1, 2번 치과는 원장쌤이나 코디네이터나 그냥 빈 A4용지에 알아볼 수 없는 글씨와 그림을 막 휘갈겨쓰면서 치료 과정과 방법을 설명했다. 마지막에 최종 교정금액을 쓸 때만 또박또박 커지는 글씨... 그러면서 이.. 2022.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