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닌 것 같다.
배아이식 후 1차 피검에서 수치가 안정적으로 나와도
2차에선 호르몬 수치가 내려가서 화학적유산이 되거나
이후에 계류유산이 된 많은(..) 경우들을 보니까
불안한 마음이 계속 커진다.
2차 피검에서 수치가 정상적으로 올라도
자궁 외 임신을 걱정해야 한다니...
아무래도 '난임병원 졸업장'을 받는 8주~12주까지는
이렇게 속 터지는 -_-상황이 계속되려나보다.
뭐라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어제 남편한테 임테기 사달라고 부탁해서
오늘 아침에 해봤더니 다행히도 4일전에 비해 '찐'해졌다.
수치가 잘 오르고 있는 모양이군. 조금 안심.
임신 주수 확인하는게 하도 헷갈려서 앱을 찾아봤는데
'280days'라는 앱이 독보적인 것 같아서 다운받았다.
그런데! 이게 일본회사 앱인것도 모라자서
임신 15주에는 '신사를 참배'하라고 안내함...-_- 이거 뭐여...
남편이랑 같이 욕하고 지웠는데
다른 앱을 쓰려니 대안이 없다. 대안이...ㅜㅜ
결국 다시 깔았음. 분하다 칫.
*오늘(요즘)의 증상*
1. 걸신은 여전히 들려있음.
하루에 여섯끼 뿌시는 중.
2. 여전히 졸리고.
낮잠은 필수.
3. 허리 통증 시작됨.
아니 벌써?
4. 매일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같은 꿈을 꿈.
징그럽고(피 철철, 사지절단), 야함(더럽게 야함).
어제는 온 집안이 피칠갑이 되어있고 군데군데 잘린 손가락 등등-_-;;이
나뒹구는 곳에서 격렬한 섹스씬을 찍었네...-_-...
찾아보니 임신 초기에 급격한 호르몬 변화, 심경 변화로
무섭고 야한 꿈을 꾸는 경우가 많단다.
그런데 꿈 꾸다가 오르가즘을 느끼게되면 자궁이 수축하면서
엄청 아프다-고 먼저 경험한 선배님들이 자세하게 간증을 해놓으셨다.
느끼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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